종종 지난 날들 중에서 후회되는 부분들이 떠오릅니다.

생각나는대로 공개하고 용서가 되기를 바라고,

또 저같은 잘못 혹은 실수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 여년 전의 일입니다.

페어필드에서 목회할 때 90세되신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치매로 병원에 두번이나 입원하셨다가 아드님 집에서 사셨는데,

60세된 아드님이 집에 들어왔는지 궁금해서 신발이 있나 없나 보러

2층 침실에서 아랫층 현관으로 내려 오시다가 넘어져서 계단을 굴렀습니다.

 

왼쪽 수족을 쓸 수 없어 양로원으로 가시게 되었었는데,

운동 열심히 하시라고 권하면서, 이전처럼 어서 걸어 다니셔야 집에 가시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심방갈 때마다 손에 힘이 주어지는데, 팔은 거의 회복이 되셨는데

혼자서 걸을 수는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너무 집에 가기를 원하셨고, 주일 예배 드리고시퍼 하셨는데........

그 청을 어찌하지 못하고 페어필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최근들어 자꾸 그 권사님 생각이 나는데 집에서 모실 형편은 전혀 아니였으니

계속 양로원에 계셨을테고, 돌아가셨는지 궁금하지만 안부 묻기가 두렵습니다.

 

집에 돌아가고시픈 마음에 혼자서 얼마나 운동을 하셨으면 손에 힘은 다 돌아와,

저에게 사정하시던 모습이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게된 것입니다.

불가능한 희망을 실어드린 격이 되었습니다.

 

양로원.

필요한 시설이긴 하지만,

꿈이 없는 곳입니다.

필요도 하고 꿈도 있는 양로원....

있기는 있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