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스프

오늘부터 다니엘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장을 읽었지만 혼자 읽기 아까운 재미있는 내용들도 많고 또 은혜 받을 것도 많을 것 같아 바로 블로그 메뉴에 넣고 또 동문회 사이트에도 올립니다. 많이 부족할테지만 처음부터 배 부르는 법은 없으니, 여유있게 천천히 진행하려 합니다.

 

다니엘 1장

 

다니엘서의 시작은 여호야김이 유다의 왕일때입니다. 여호야김은 애굽의 왕, 바로느고로부터 왕으로 세움을 받았는데요. 그 이유는 그 전의 유다왕이였던 여호아하스가 애굽과의 굴욕적인 외교를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애굽왕 바르느고는 예루살렘을 쳐들어가 여호아하스를 잡아 애굽으로 데려가 죽게하고 후계자로 엘리야김을  세웁니다. 이 때 이름도 엘리야김에서 여호야김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엘리야김, 여호야김과 같이 '김'이 들어가니 꼭 성(family name)과 같은 느낌이 있는데, 사실 성이 사용된지는 역사적으로 그리 길지 않습니다. 물론 여호야김 시대에도 성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이 자신을 사무엘 왕 앞에서 소개할 때,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라고 합니다(삼상17:31). 이와같이 유대인은 자신을 소개할 때 출신 지역과 자신의 조상을 함께 알려주어 그 뿌리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족보를 정확하게 외우고 있도록 교육 또한 받죠. 각설하고...

 

여호야김이 집권한지 삼 년이 되는 해에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인 바벨론이 쳐들어옵니다. 이 때 바벨론의 왕은 느부갓네살왕입니다. 성경을 보면 성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여호야김과 성전의 물건들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허락했다고 나옵니다. 이후로 여호야김의 기록은 없습니다. 여호야김이 즉위할 때 나이가 25살이라고 하니 28살까지 잠깐 왕으로 있다 사라집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는데 찾아봐야될 것 같습니다. 그 후 느부갓네살왕은 환관장(chief of the court officials)에게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왕족과 귀족 중에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여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와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합니다.

 

왜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할까요? 이건 차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왕은 이 소년들에게 날마다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주고 삼년을 교육 시킵니다. 이 때부터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환관장이 이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고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보통 사람들이 기억할 때 다니엘의 친구들은 모두 바뀐 이름, 즉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라고 부르는데 유독 다니엘만 벨드사살이라 부르지 않고 다니엘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도 좀 더 살펴봐야 겠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환관장에게 간구합니다. 여기서 또 궁금한게 생깁니다. 왜 왕의 음식과 포도주가 자기를 더럽힌다고 생각했을까요? 아무래도 그 음식과 포도주의 출처나 의미와 관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현재로써는 잘 모르겠네요.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아무튼, 그렇게 뜻을 정하고 환관장에게 간구합니다. 환관장은 왕의 어명을 어기면 목이 위태롭게 되므로 바로 응답하지 않습니다. 이에 다니엘과 친구들은 만약 열흘 동안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고 채식과 물로 지낸 다음 얼굴을 보고 비교하여 결정하도록 부탁합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윤택해져 더 이상의 왕의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었죠.

 

여기서 다니엘과 친구들이 환관장과 내기를 할 때 이미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결정 이후 하나님은 이 네 소년에게 모든 문학과 배움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환상과 꿈이라고 하니깐 좀 들뜬 말처럼 느껴지는데, 영어 성경을 보면 비젼과 꿈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왕 앞에서 선 네 소년,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물을 때 그들의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와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증거를 더하여 주셨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의 신앙은 실제적입니다. 그리고 확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믿고 그 길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왜곡되거나 외골수로 가는 길이 아니라 왕의 눈에도 뛰어나게 보이는 증거까지 함께 보이는 길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네 소년의 앞 길을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위 글에서 보인 몇가지 의문점들도 천천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묵상: 8절 말씀을 보면 다니엘이 뜻을 정했다고 나옵니다. 이처럼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게 결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가끔식 내가 내린 결단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결단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걱정 자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니깐요. 하나님께서 미쁘시게 보시고 더 많은 지혜와 경륜을 주실 것입니다.